2021년 9월 15일 개봉한 경북 봉화군 소천면에 위치한 대한민국 최초의 민자역 양원역을 배경으로 한 영화 기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영화 소개>
영화 ‘기적’은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 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에 간이역 하나 생기는게 유일한 목표인 ‘준경’(박정민)과 기차역은 어림없다는 원칙주의 기관사 아버지 ’태윤‘(이성민), 그리고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대한민국 최초의 민자역인 봉화군 소천면 양원역을 모티브로 하여 80년대 후반 감성과 시골의 정감 있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기적이 기적이 아닌 대한민국 최초의 민자역 양원역
양원역은 경상북도 봉화군 소천면 분천리 113-2에 위치해있으며, 1988년 4월 1일에 개통한 영동선의 임시승강장입니다. ‘양원’은 역 바로 옆을 흐르는 낙동강을 기준으로 봉화군 소천면 원곡마을과 울진군 금강송면 원곡마을 사이에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두 마을 교통환경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기 위해 왕복 2차선의 국도로 나가려면 약 6km의 산길을 빙빙 돌아나가야 할 정도로 열악했습니다. 청와대에 민원을 넣는 등 수 많은 노력 끝에 임시승강장을 하나 만들기로 하여 주민들이 돈을 모아 대합실, 승강장, 역명판을 직접 만들었습니다. 현재에도 무궁화호와 관광열차가 정차하며, 이동 시 열차 아니면 답이 없다고 합니다.
<기적의 라인업>
대표적인 등장인물은 마을에 기차역을 세우는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준경’역의 박정민, 준경의 아버지이자 원칙주의 기관사 ‘태윤’역의 이성민, 준경의 비범함과 허당기를 알아본 친구 ‘라희’역의 임윤아, 준경의 든든한 누나 ‘보경’역의 이수경이 출연했습니다.
배우 이성민은 “영화의 배경이 되는 곳이 제 고향”이라며 “배우의 꿈을 가졌던 곳이고, 배우가 되고 난 뒤에도 고향 말로 연기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할 정도로 작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현했습니다. 또한, “시나리오를 읽을수록 청소년기를 보냈던 그 곳의 공간이 대비되면서 특별한 의미로 다가오며, 운명적인 부분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이장훈 감독조차 ‘태윤’역의 캐릭터를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 배우는 이성민 배우뿐이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봉화가 고향이라는 것을 알고 전율이 느껴졌다며, 이게 바로 기적이 아닌가”라며 만족감을 표현했습니다.
배우 임윤아는 “돌아가신 할아버지, 할머니가 영주 분이셔서 알게 모르게 사투리 연기에 큰 도움을 받았다.”고 밝히며, 이성민 배우와 사투리를 두고 호흡하며 연기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습니다.
<이성민 그리고 봉화군>
이성민 배우 봉화군 홍보대사 위촉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대기업 총수 진양철 회장역을 맡아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 배우 이성민씨가 경북 봉화군 홍보대사로 위촉되었습니다.
이성민 배우는 2026년까지 봉화군 축제·관광·체육진흥 등에 대한 참여와 홍보를 펼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성민 배우는 “고향인 봉화군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돼 영광이다. 앞으로도 군정 홍보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경상북도 봉화군 소개
경북 봉화군은 산세가 수려하고 선비의 정신이 깃들은 예절의 고장이다. 인구 3만여명에 1읍 9개면으로 전체면적의 83%가 오염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산림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자연 경관이 빼어나고 특산물이 많다. 특히,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청량산을 위시한 명산과 국보 및 보물들이 산재해있습니다.
대표축제로는 은어 요리 체험부터 은어 시식 이벤트, 은어 잡는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는 봉화은어축제와 지역 명물인 송이버섯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 체험부터 송이버섯 채취 체험, 송이버섯 관련 전시 및 판매부스, 문화행사 등이 진행되는 봉화송이축제 그리고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맘껏 느껴볼 수 있도록 굿즈 판매, 눈썰매 체험 등의 다채로운 활동과 다양한 놀이 시설, 문화프로그램, 공연 더불어 산타클로스의 나라 핀란드 로바니에미시에서 온 공인 산타와 함께하는 색다른 이벤트를 제공하여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분천산타마을 축제가 있습니다.